(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이하 코자총)은 25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앞 KB국민은행 앞에서 삭발식으로 진행하며 정부의 방역조치에 ‘디폴트 선언’으로 맞 대응했다.
인천 문학점과 검단점을 운영하는 고기집을 운영하는 박 모 대표는 자유 발언에서 “(코로나 영업피해에 대해) 저는 단 1원도 (보상을) 못 받았다”며 “이 원통함을 어디에다 호소해야 하는냐” 절규했다.
이어 “저는 직원들 월급주고 월세내고 세금내고 들어가는 돈이 한 달에 1억 원 넘는다”며 “ 그런데 매출 8000만원이 넘는 사업장들은 (정부의 코로나 피해 보상을) 단 한 푼도 못 받았다. 그런데 이게 나라입니까”라고 하소연 했다.
또 박 모 대표는 “저는 공정하길 원 한다. 공정하게 일을 처리해 주길 원 한다”며 “대한민국에 저와 같은 수많은 사업자들이 있다”며 “이제 더 이상 참지 못 한다”고 분노를 쏟아냈다.
따라서 박 모 대표는 “이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제 힘을 합쳐서 정말 이 나라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해 보려 한다”며 “만약 이 나라에서 우리의 뜻을 받아주지 않는 다면, 우리를 버린다면 이제 우리가 이 나라를 버리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코자총의 삭발식을 포함한 ‘디폴트 선언’ 행사에는 삭발식에 참여하는 299명의 성난 자영업자 외에 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김선희 한국이용사회 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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