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최승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8일 청와대 앞에서 3일째 연속해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격려 방문했다.
최 의원과 함께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최저 임금 투쟁 등을 전개했던 소상공인들을 방문한 최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아사 직전인 소상공인의 현실을 정부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더불어민주당도 다수당을 만들어 줬더니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않고 자신들의 욕심만 대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정확한 현장 조사를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누군지 관심이 없고 확인하려는 의지도 없어 보인다”며 “소상공인들이 정책자금 대출을 못 받는 것은 정부의 방역 정책을 성실히 따르며 신용도가 하락한 것인데도 정부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종복 충북 영동군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역 소상공인 70~80%는 저신용자 혹은 신용불량자로 전락해 대출이 전혀 안 되고 있다”며 “이자 없이 대출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지금 상태로는 3월도 버틸 수 없는 상황이다”며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촉구했다.
현재 소상공인들은 정부를 상대로 ▲정상 영업 보장 ▲소상공인 무이자 대출 확대 ▲코로나 피해 업종 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 ▲소상공인 세제 감면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18일 청와대 앞 소상공인 릴레이 1인 시위에는 김종복 충북 영동군 소상공인연합회장 외에도 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 회장, 송덕권 한국제과기능장협회 사무총장, 최윤식 소상공인연합회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했고 오는 2월 말까지 시위는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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