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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8일 폐업한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흑돈연가’ 식당 주인 A씨가 정치권을 향해 코로나19를 우리가 퍼트렸는지 질문하며 절규했다.

A씨는 소상공인연합회의 폐업 소상공인인 실질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에서 “월세 300만원을 받고 있는 건물 사장은 코로나19에도 월세는 10만 원도 깍아 줄 수 없다고 말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코로나19 우리가 퍼트렸습니까”라며 “한 국민으로서 이렇게 힘들게 일하고 일요일도 마다하지 않고 밤낮없이 열심히 일한 대가가 이것 입니까? 너무하다고 생각한다”고 절규했다.

또 A씨는 “폐업하고 나면 우리한테 보상해주는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라며 “우리가 코로나19를 퍼트린 게 맞습니까? 그 건 아니지 않습니까? 생각을 해보세요”라고 호소했다.

특히 A씨는 “정치하는 사람들은 세금 가지고 자기 돈 인양 인심을 쓰면서 이렇게 하는데 우리 소상공인들은 지금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한탄했다.

특히 A씨는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 매출이 백 만원 정도였고 아무리 못해도 오십만 원까지는 나왔는데 지금은 하루에 이십만 원 벌기도 힘들었다”고 코로나19 이후 매출 급감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직무대행 김임용 소공연 수석 부회장)는 폐업 소상공인 대책 수립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향해 소상공인 복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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