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양채아 기자 = 외식자영업자들은 여전히 높은 임대료, 최저임금 상승, 물가 폭등 등 경영환경이 개선되지 않아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외식산업경기전망지수를 봐도 외식업 경기지수가 2분기 연속 하락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외식업계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시장환경이 좋지 않아 향후 경기가 어두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외식업계의 사정을 들어보기 위해 이근재 한국외식업중앙회 서울협회장을 만났다.
-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어떤 곳인가.
▲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처음에 요식업계로 출발해서 순차적으로 음식업, 외식업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약 54년 됐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외식업을 경영하는 전국회원과 외식업계종사자분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곳이다.
현재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서울시 25개 구청에 지회장들이 있고 전국 시도 광역시 15개가 있다.
전국에 224개 지부가 있으며 행정구역별로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있다고 보면 된다.
- 한국외식업중앙회가 하는 역할은.
▲ 한국외식업 중앙회가 위생교육관련해서 위생교육기관으로 선정돼 현재 한국에 기존영업장교육, 신규교육장 교육 등 모든 식당업을 하는 분들에게 교육을 총괄해 진행하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현재 약 30년 동안 전국 교육원에서 위생교육 담당하고 있다.
1년마다 진행하는 법정교육, 위생교육 등을 총괄적으로 하고 있다.
또 중앙회는 현재 정부에서 하는 시책에 대해 모든 것을 위탁받아서 홍보·안내한다.
외식업 관련 사안이 있다고 하면 민관협동해서 정부와 협력하에 정부의 시책을 알리기도 하고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에 건의를 해 외식업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 외식업중앙회는 현재 경제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 한국외식업중앙회 사업자 규모를 보면 회원이 41만여 명되는데 그 중 20%가 대형업소, 80% 영세사업장이다.
최저임금도 급격하게 오르면서 소상공인, 영세업체들 직격탄을 맞고 침체기를 겪고 있다고 본다.
특히 외식업 쪽으로 많이 퇴직한 사람이 들어오면서 영업 시장이 커졌는데 여러 가지 이슈로 직격탄을 맞았다.
정부가 최저임금 상승, 주휴수당 시행령까지 요구하면서 외식업계는 굉장히 어렵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폐업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외식업계가 호소하는 어려운 부분은.
▲ 지불능력이 없는데 나라에서 최저임금을 올리는 바람에 경기가 얼어붙었다.
영업이익도 떨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가게를 이익없이 운영하겠는가. 최저임금 상승으로 원성이 더 커졌다.
또 김영란법으로 외식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한정식 부분은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폐업하거나 업종까지 바꾼 것으로 알고 있다.
외식업계가 다시 부흥하려면 단순히 단속 위주의 정책을 도입할 것이 아니라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정부가 관광객 유치와 인프라 구축을 했으면 한다.
- 외식업중앙회가 정부에 건의하거나 제안하고 싶은 점.
▲ 정책 수립할 때 업종별로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해 달라.
정책 수립에 있어 우리 현실과 맞지 않아 잘못된 정책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정책을 수립할 때 정부는 보다 현장소통을 많이 해서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소상공인들과 엇박자들이 나면 아무래도 정부에 대한 불신이 생기는게 사실이다. 지금의 정책은 다리아픈데 심장만 고치는 격이다.
아픈 곳에 맞는 정책을 도입해 달라.
-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대변해 하고 싶은 말은.
▲ 업종별로 문제점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소상공인이 단합해서 함께 목소리를 내고 사회에 기여했으면 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업계 종사자로서 단결하고 단합해서 우리 목소리를 내고 우리의 영역을 스스로 개척하자고 하고 싶다.
소상공인의 영역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외식업계의 경우 경제가 어려운 와중에도 장사를 이어가는 분들이 많다.
어려움이 있을 때는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방문해주시면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상권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NSP통신/NSP TV 양채아 기자, uiui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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