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가운데) (사진 =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가 보건복지부의 공유미용실 추진에 강력 반발하며 오는 10월 8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이유는 공유미용실은 대규모 자본력 있는 공유미용실 대표나 법인이 강력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미용사들과 일명 대형 백화점이 소상공인들과 수수료 매장 같은 계약을 체결해 지배하는 구조로 변질될 우려가 있고 사실상 공유미용실이 소재하는 인근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미용실들을 초토화 시킬수 있기 때문.

실제로 대한민국 사회는 소상공인들이 밀집한 재래시장 인근에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진출할 경우 생계에 타격을 받을 것을 염려한 인근 소상공인들과 극심한 갈등이 초래되고 이 같은 상황이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바 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미용업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5일 대규모 자본 유입으로 지역 소상공인 미용실에 타격을 줄수 있는 공유미용실을 도입하는 공중위생관리법 시행 규칙를 개정해 입법 예고함으로 현재 미용사업계의 극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한편 미용업계에 따르면 국내 미용실은 국민 450명당 1개소이나 미국은 1550명당 1개소, 영국은 1468명당 1개소, 호주는 780명당 1개소, 프랑스는 759명당 1개소로 국내 시장은 이미 치열한 경쟁구조를 갖추고 있어 소상공인들의 고유 영역으로 인식돼 오던 국내 미용사업계에 대규모 자본이 허용돼 공유미용실이 추진될 경우 당분간 복지부와 미용업계간의 극심한 갈등이 초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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