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서국현 기자 = 지난 2013년 ‘수도권의 서울역’을 꿈꾸며 건립됐지만 수요 및 노선부족으로 인적 없는 터미널 이란 오명을 가지고 있던 광명종합터미널이 시민들을 위해 화려한 변신을 하고 있다.
최근 이곳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유모차가 한 줄로 쭉 서 있는 모습은 터미널 이용객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여 어린이집을 멀리서 들어다 보는 광경이 자주 목격 된다.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일직동에 거주하는 젊은 층의 보육수요에 적극적인 행정으로 종합터미널에 시립어린이집을 설치했다.
이 지역은 젊은 층의 거주가 많아서 인구대비 어린이가 많은 편이고 특히 영아들을 담당하는 보육시설 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는데 아주 가까운 곳에 시립어린이집이 생겨 부모들과 주변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터미널 대합실을 곁에 두고서는 광명시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시와 시민사회의 중간지원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센터는 교육과 모임, 사무 등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고 교통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개방적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곳은 운영 사무실을 비롯해 회의와 교육,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스터디나 소규모 커뮤니티 모임공간으로 활용할 협업 공간, 공유오피스 등 공유공간과 카페도 마련돼 있다.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는 활동가는 “공익활동지원센터는 광명종합터미널과 KTX 광명역 중심으로 전국적인 교류활동도 예상되며 이런 공간을 마련해 준 광명시의 적극적인 행정에 감사드린다. 다만 주차문제에 있어 위탁회사의 요금이 너무 비싸 센터활동 참여자들이 센터 설립 취지와는 다르게 외면하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한 시민은 “광명종합터미널이 변하기 시작했고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기대되며 이제 본연의 기능을 찾아가기 위해 광명시와 관계기관들이 협업해서 좋은 성과를 내기 바란다”고 했다.
NSP통신 서국현 기자(linkan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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