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양채아 기자 = KT(030200)의 이현화재 전 신촌국사 통신설비 일부가 아현국사로 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KT는 지난 1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 당시 원효국사와 중앙국사, 광화문국사 통신 설비만 이전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김종훈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울산 동구)은 K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촌국사는 2016년 3월과 9월 인터넷 라우터 4대와 2018년 2월 전송장비 1대 등 3차례에 걸쳐 통신설비 5대를 아현국사로 이전 설치했다고 전했다.
김종훈 의원은 “KT가 국사통폐합을 이유로 신촌국사를 매각하고 매각한 건물에 10년간 임차계약을 맺고 또 다시 인근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영형태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결국 통신설비를 아현으로 이전하면서까지 국사를 팔고 그 돈으로 부동산 투기와 개발을 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신촌 국사 통신설비 이전 사질을 상임위 보고에 누락한 것도 의도적인 것이 아니겠냐”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매각된 39개 국사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의혹과 과도한 통신시설 집중화는 없었는지 전수조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양채아 기자, uiui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