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여신금융 업계에 내부통제 재정비를 당부했다. 또 자금조달 계획 수립과 취약부문 점검 등 긴장감을 갖고 위기에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의 핵심 키워드인 ‘상생금융’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다.
6일 여신금융협회는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4년 여신금융업 현황 및 전망’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여신금융업권은 저금리 기조 하 외형 확대의 시기를 지나 내실을 다지며 재정비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고금리 장기화 및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는 여전채 등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주로 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조달 여건을 어렵게 만들어 유동성 확보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전채 금리(AA-, 3년물)는 2023년 3월말 4.35%에서 6월말 4.60%, 9월말 4.98%, 10월말 5.27%로 급등했다.
이와 관련해 김 부위원장은 “자금조달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취약부문을 점검하는 등 긴장감을 가지고 위기에 대비해달라”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위험분산에도 힘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시기일수록 시장의 신뢰 확보를 위한 내부통제 재정비에도 노력해달라”며 “여신전문금융업권은 수신 금융기관과는 다른 고유한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특성에 맞는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충실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