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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북은행 마이너스신용대출금리(기업)가 신용도에 관계없이 전국에서 최고수준으로 나타나 전북권내 중소기업 이자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극은행연합회(9~11월)에 따르면 마이너스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전북은행(7.17%, 전국평균 5.2%)이 전국 1위로 스탠다드차타드은행(3.49%)의 두 배를 기록한 가운데 신용등급별 대출금리현황에서 모든 등급 상위 1, 2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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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1~5등급까지는 전국1위, 6~10등급에서 전국 2위로 평균금리 1위를 기록해 특히 전북권내 우수 중견기업에 고리대를 놓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모든 등급에서 금리가 1.0~3.7%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등급별 최저금리보다 ▲1~3등급 1.66배 ▲4등급 1.71배 ▲5등급 1.87배 ▲6등급 2.35배 ▲7~10등급 3.84배 ▲평균금리 2.05배로 최저은행대비 등급별로 166%에서 384%의 이자를 받았다.

그동안 전북은행은 전라북도의 영세한 기업사정과 신용도를 밝히며 대출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변명해 왔으나 신용등급별 평균을 모든 등급에서 상회하고 전국 1, 2위를 기록했다.

전북중소기업 관계자는 “자그마치 10년을 전북은행을 거래했는데 알고 보니 신규개설은행보다 이자가 비싸다”며 “전북은행을 전북에서 퇴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은행측은 “신용도 평가 측면에서 전북도 중견기업은 수도권기업과 비교해 영세해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KCB등급을 활용하지만 최종적으로 대출이 실행될 때는 내부등급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은행은 중소기업대출 금리비교지표 중 4개 부분(9월~11월)에서 ▲마이너스대출 7.17% (전국평균 5.20%) ▲신용대출 6.28% (전국평균 4.96%) ▲보증서담보대출 4.28% (전국평균 3.57%) ▲물적담보대출 3.68% (전국평균 3.58%)로 모든 부분 전국평균을 상회하고 물적담보대출을 제외한 3개 지표에서 전국최고 대출금리를 자랑했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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