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팔달문화센터에서 10일 ‘청년 소상공인 및 협동조합 지원정책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100여 명이 넘는 청년 소상공인과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당초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120여 분의 장시간 토론을 벌였다.
행사에는 팔달구 소상공인을 비롯해 좌장으로 김용남 전 국회의원, 김도훈 경기도의원, 정종윤 수원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인용 경기도교육청 청년기회과 과장, 이민희 수원시 지역경제과 팀장이 토론했다. 경기도 청년대표로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김동현 위원, 수원시 청년대표는 윤민식 행궁동 상인회장이 각각 발제를 맡았다.
이어 행사에서는 청년 사업 실태 점검이나 단순히 현황 정책소개만이 아니라 청년 창업가들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담아냈다.
특히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빵집 사장님의 불가피한 폐업 사례’와 대기업 직영 매장의 진출로 인한 소상공인의 창업 실패 이야기들은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전 국회의원은 “전국에서 청년이 가장 많은 광역단체가 경기도이고 수원도 마찬가지며 사실 서울에 비해서도 1.5배 이상 많다”면서 “청년들이 운영하는 사업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의 일몰 적용 사례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내일채움공제, 청년기본소득, 청년통장 및 청년 사다리 갭이어 정책 등과 같은 실질적 사업 지원정책과 더불어 코로나 이후 사회적 고립 청년의 은둔형 청년 케어 사회안전망 구축 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이러한 논의에 김용남 전 국회의원은 “단절되는 지원이 아니라 청년 창업가들의 안정적 도약을 위해서는 촘촘한 지원정책을 설계하되 계단식 지원과 단계적 지원의 디테일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수원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청년 소상공인 및 협동조합’에 단계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정책과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소상공인 맞춤형지원 ▲창업 공간의 비효율성 ▲창업 정보 제공의 미비함 ▲협동조합의 실질적 지원과 제도마련 ▲한쪽으로 치우친 협동조합지원 ▲협동조합의 계단식 정책적 지원 개선요청 ▲청년소상공인에 대한 근거요청 ▲젠트리피케이션 대책마련 ▲교육과정 선발의 공정성 등의 내용들을 논의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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