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4일 구미2하우스에서 함대공유도탄-Ⅱ 조립·점검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 = 구미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LIG넥스원이 경북 구미시에 차세대 함정 방공무기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대공 유도무기 생산 기반을 확대했다.

LIG넥스원은 4일 구미2하우스에서 ‘함대공유도탄-Ⅱ 조립·점검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2022년 구미시와 체결한 투자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총 1100억 원 규모의 대공 유도무기 투자 계획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앞서 지난해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양산시설이 구축된 데 이어 이번 조립·점검장 준공으로 구미 지역에 함정 방공무기 생산 인프라가 추가됐다. 이로써 구미는 해군 함정 방공체계 관련 생산과 지원 기능을 함께 갖춘 방산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경상북도, 방위사업청,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함대공유도탄-Ⅱ는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에 탑재되는 대공 방어 무기체계로 적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함정의 생존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새로 구축된 시설은 체계 개발뿐 아니라 향후 양산 물량까지 대응할 수 있는 생산·점검 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투자는 지역 산업에도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신규 고용 창출과 함께 협력업체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 방산 산업 생태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업 투자에 필요한 인프라 개선에도 나섰다. 일부 부지가 하천구역으로 지정돼 확장에 제약이 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해 용도 변경을 완료했고 자연녹지 용도 조정과 도로 접근성 개선 등 행정 지원도 병행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조립·점검장 준공은 대규모 방산 투자 결실을 완성하는 의미가 있다”며 “구미가 대한민국 방위산업 생산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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