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남드래곤즈가 지난 3월 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경남FC 원정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두고 1위로 올라서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원정팀 전남은 3-4-3 포메이션으로 GK 최봉진, DF 강신명-코리누스-홍석현, MF 정태인-윤민호-최한솔-김범수, FW 정지용-호난-발디비아가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에 맞서는 홈팀 경남은 GK 이기현, DF 최성진-루컹-배현서-손호준, MF 이찬동-김정현-김하민, FW 권기표-원기종-윤일록이 경기에 나섰다.
경기 초반 큰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6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전남 정지용과의 1:1 경합에서 파울을 가한 경남 GK 이기현에게 퇴장이 선언됐다. 이에 경남은 전반 9분 필드 플레이어인 권기표를 빼고 GK 신준서를 투입했다.
전남은 짜임새 있는 공격 전개로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최종수비부터 최전방까지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경남을 수비 진영에 가둔 채 경기를 운영했다. 많은 관중 앞에서 홈 개막전을 치르는 경남 역시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발디비아 올린 왼발 얼리 크로스를 호난이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역습 상황에서 볼을 잡은 정지용이 센터서클 이전부터 단독 드리블로 경남의 수비수들을 제치고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남은 전반에 경고를 받은 강신명을 빼고 노동건을 투입했다. 후반에도 전남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6분 공격 상황에서 패스를 받은 발디비아가 페널티 박스 안을 확인하고 올린 얼리 크로스를 윤민호가 정확한 헤더로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세 골을 허용한 경남은 후반 15분 원기종, 윤일록, 이찬동을 빼고 조진혁, 김준호, 박민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후반 19분 전남의 역습 상황에서 발디비아의 박스 안 슈팅이 경남 최성진의 손에 맞으며 전남의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후반 21분 발디비아가 직접 처리한 PK가 슈팅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며 전남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4-0으로 앞선 전남은 후반 23분 정지용, 윤민호, 호난 대신 르본, 김경준, 하남을 투입했다. 후반 39분 경남 조진혁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경기를 4-1로 마치며 대승을 거둔 전남은 리그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남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플레이 해 줘서 승리해 고맙고 운도 어느 정도 따라줬던 것 같다. 전 소속팀을 상대로 했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는데 결과를 가져와서 좋은 분위기를 탈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와 선수들은 성장을 하고 있고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오늘이 그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즌에 대한 희망을 남겼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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