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슬관절학회 회의 장면. (전남대병원)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에서 오는 2018년 세계적 권위의 아시아태평양 슬관절학회(Meeting of the Asia Pacific Knee Society・APKS·이하 아·태슬관절학회)가 열린다.

아·태슬관절학회 한국대표인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송은규 교수는 “ 지난 달 태국 푸켓에서 열린 아·태슬관절학회 이사회에서 오는 2018년 아·태슬관절학회를 광주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고 권위의 의학학술대회로 2년마다 개최되는 아·태슬관절학회가 국내에서 열리게 된 것은 지난 2006년 서울 학회에 이어 두 번째이고,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또 아·태슬관절학회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독일·프랑스·미국 등 세계 20여 개 나라에서 500여 명의 무릎관절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의료학술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 권위의 학회가 광주에서 열리게 된 것은 국내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인 빛고을전남대병원이 개원한데다, 슬관절 분야의 의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큼 탁월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아·태슬관절학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송 교수의 국제적 영향력과 광주관광컨벤션뷰로·한국관광공사의 지원도 광주유치에 한 몫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송 교수는 “아·태슬관절학회 광주 개최는 빛고을전남대병원 슬관절 분야의 의료 수준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함과 동시에 지역민이 세계적 수준의 진료를 받고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며 “경제적 효과도 다른 분야의 국제회의 보다 3배 이상의 고부가가치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태슬관절학회는 아시아지역 슬관절분야 의료진들이 무릎관절 연구 성과 및 최신 치료기술을 공유하고, 각국 전문가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설립됐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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