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 전경 (여수시)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전 세계 800만 명이 다녀간 2012여수세계박람회장과 여수 원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한 ‘관광특구’ 지정이 추진된다.

여수시는 11일 여수시의회와 시민위원회, 관광진흥위원회, 관광발전협의회, 관련 전문가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특구 진흥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용역 수행 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으로부터 최종 용역 결과를 보고 받고, 외지 관광객 유치와 여수관광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관광특구 진흥계획은 지난해 7월 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 실무위원회에서 박람회 사후활용 활성화를 위해 관광특구 지정을 제안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만성리 해변, 박람회장, 중앙동, 남산동, 봉산동, 돌산공원 등이 사업 대상지로 포함됐으며 약 5㎢ 범위 내외서 사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착수보고회에서는 전문가 자문, 지역주민 의견조사 등을 거친 관광특구 여건분석, 기본방향, 진흥계획 등이 수립됐다.

시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검토하고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 특구 지정권자인 전남도에 관광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박람회장 주변 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받아 국제적인 해양관광의 중심도시 건설 목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