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지난 2일 다문화 이주여성 50여 명과 함께 ‘송편 만들기 및 차례상 차리기’ 체험행사를 갖고 있다.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이주여성들과 함께 추석을 준비하는 체험행사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2일 군 여성회관에서 다문화 이주여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송편 만들기 및 차례상 차리기’ 체험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른 문화와 언어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여성들에게 송편 빚기와 차례상 차리기 등을 함께 체험하며, 한국 문화를 알리고 추석의 유래와 세시풍속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에 참여한 한 이주여성은 “한국 문화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시기에 추석이 다가와 걱정하고 있었는데 차례상 차리기와 송편 빚기를 배워 너무 다행이며 이제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낯선 타지에서 힘들어하는 이주여성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주여성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꾸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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