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오후 7시30분에 국립부산국악원과 안산국악단의 교류음악회가 열리는 부산국립국악원 외부 모습이다.

(부산=NSP통신 허아영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은 다음달 3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안산시립국악단과 함께 교류음악회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지역 간의 전통예술 교류확대를 위해 전국의 지역 국악단과 교류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국립부산국악원의 교류음악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20일 안산에서 교류음악회를 개최한 후 안산 공연의 감동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으로 이동해 다시 한 번 교류음악회를 가진다.

공연은 국립부산국악원과 안산시립국악단의 무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통에 깊이 뿌리를 둔 관현악을 추구하는 국립부산국악원 권성택 예술감독의 지휘로 펼쳐지는 1부 무대는 이 땅위에 삶의 즐거움과 슬픔, 그리고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사랑을 표현한 조원행 작곡의 국악관현악 ‘대지’, 다양한 남도지방의 민요를 창과 함께하는 관현악 ‘남도민요연곡’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2부에서는 66개국 세계인들의 다문화 도시 ‘안산’에서 상임지휘자 임상규와 함께 개방적인 국악으로 오늘의 대중을 위해 활달한 무대를 펼쳐운 안산시립국악단이 연주한다.

남도지방의 대표적인 전라도의 진도아리랑과 경상도의 밀양아리랑을 원곡으로 작곡된 관현악 ‘남도아리랑’을 시작으로 ‘장새납’, 북한개량악기로 연주하는 김대성 작곡의 장새납협주곡 ‘봄’등을 들려 줄 예정이다.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두 단체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날 이번 교류공연은 두 단체의 단원들이 음악적으로 교류할 뿐 아니라 우리가락의 신명을 다채롭게 구성해 국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전석 만원이며 24세 이하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기초생활수급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은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nsplove@nspna.com, 허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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