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광역시 최초로 저비용 항공사가 취항한다.

광주시는 오는 9월4일 오전 8시40분에 광주공항에서 윤장현 시장, 함철호 티웨이항공 대표, 권순구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티웨이항공 광주∼제주노선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저비용 항공사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광주에 저비용 항공이 취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티웨이항공이 광주∼제주노선을 취항하게 된 것은 그동안 공급에 비해 수요가 넘쳐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는 자체 판단과 광주시가 오랜 기간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결실을 맺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광주∼제주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B737-800 기종(189석)으로 1일 3회 왕복 운항하게 되며, 운임은 6만1000원(평일/편도, 총액운임)이다.

이로써 광주-제주노선을 운항하는 횟수는 기존 대형 항공사의 1일 8회에서 티웨이항공 3회가 더해져 총 11회로 늘어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티웨이항공 광주∼제주간 첫 취항으로 제주 하늘길이 확대돼 시민들에게 보다 편하고 저렴한 항공서비스 제공은 물론 광주공항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 3월 대구∼제주노선에 이어 이번에 광주∼제주노선을 취항하는 등 타 저비용 항공사에 비해 지방공항 진출에 적극적이고 중국, 동남아 등 국제선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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