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합성균 배양 모습 (서천군)

(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는 악취 저감 기능이 탁월한 유용미생물인 광합성균을 배양시켜 농가들한테 시범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혀 악취관련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관내 축산 농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따르면 광합성균이란 빛을 자신의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미생물로 분뇨에서 악취를 유발하는 물질제거 능력이 뛰어나 축사 내 유해가스 및 악취감소 효과가 크고 파리, 모기 등 각종 해충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는 균이라고 22일 전했다.

특히, 사료 첨가용의 바실러스와 유산균과는 다르게 축산분뇨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개방식 돈사와 슬러리 분뇨시설에 바로 처리할 수 있어 직접적으로 악취를 잡아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배양실에서 광합성균을 배양중이며, 사육규모에 따라 농가당 1주일에 40∼100ℓ를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 5톤 가량을 생산할 예정이며, 우선 악취문제가 심각한 양돈농가 중심으로 공급하고 효과를 분석한 후 다양한 축종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년 유용미생물 270톤과 생균제 62톤을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광합성균이 공급되면 가축 사육환경 개선에 따른 실질적 생산성 향상 및 축사 악취관련 생활 민원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artre@nspna.com, 맹상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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