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충남도가 수도권 규제완화 여파를 뚫고 수도권 유망 중소기업 5개사를 한꺼번에 유치했다.

이 중 3개 기업은 내포신도시에 새 터를 잡을 계획으로, 신도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안희정 지사가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아테크 등 7개 기업 대표, 김석환 홍성군수 등 4개 시·군 시장·군수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르면, 한아테크와 화이브엠텍, 한양로보틱스 등 3개사는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들로, 내포신도시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우선 LED조명기구 생산업체인 한아테크는 오는 2016년 12월까지 125억 원을 투자, 내포신도시 산업용지 내 1만 6500㎡의 부지에 본사 및 공장을 이전‧설립한다.

역시 LED조명기구 생산업체인 화이브엠텍도 2016년 12월까지 내포신도시 산업용지 내 1만 6500㎡의 부지에 본사 및 공장을 이전‧설립키로 하고 모두 125억 원을 투자한다.

한양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로 2016년 12월까지 내포신도시 산업용지 내 9917㎡의 부지에 51억 원을 투자해 본사 및 공장을 이전한다.

이들 기업의 고용인원은 모두 352명이며 이 중 225명은 신규 인력으로,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 기업 유치에 따라 내포신도시 내에 들어설 기업은 지난해 협약을 체결한 우수AMS를 포함해 모두 4개로 늘어났으며, 내포신도시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지화학은 125억 원을 투자해 예산군 삽교읍 예산일반산업단지 내 2만 4061㎡의 부지에 내년 9월까지 본사 및 공장을 이전·설립한다.

또 와이아이케이는 2016년 12월까지 156억 원을 투자해 아산시 둔포면 아산제2테크노밸리 내 1만 1140㎡에 공장을 이전하고, JSPV는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 1만 8369㎡에 내년 12월까지 338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세운다.

반도체용 식각액과 박리액 등을 생산하는 램테크놀러지는 2017년 12월까지 772억 원을 투입, 공주시 탄천면 탄천일반산업단지 내 6만 1805㎡ 부지에 신규 공장을 설립한다.

이번 MOU에서 각 기업들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생산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도 약속했다.

도는 이들 7개 기업이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할 경우, 앞으로 3년간 도내에서 2250억 원의 생산유발과 1621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이 생산 활동을 본격 시작한 이후에는 매년 3098억 원의 생산액과 834억 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martre@nspna.com, 맹상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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