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이 무더위에 지친 환우와 보호자를 위한 ‘한여름밤의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관현악단이 마련한 이번 콘서트는 9일 오후 7시 병원 지하 1층 모악홀에서 열린다.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로 구성된 관현악단의 정기연주회 자리이기도 한 이번 ‘2014 섬머 콘서트’에서는 특별히 무더위와 병마로 힘들고 지친 환우와 보호자를 힐링 음악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통 클래식을 비롯해 영화와 드라마 OST에서 소개돼 우리에게 친숙한 다양한 세미 클래식 음악들을 편성해 환우와 보호자들이 음악을 통해 편안하고 즐거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마음을 내려놓고 여름밤을 편안하게 즐기라는 의미를 담아 선곡한 모차르트의 현악 4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D장조 K.136(125a)으로 시작된다.

특히 이번 연주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OST인 히사이시 조의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피아노 음악 ‘첫사랑’, 피겨여왕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안무곡으로도 유명한 생상의 죽음의 무도(C. Saint-Saens, Dance Macabre)로 이어진다.

(전북대학교병원)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1번인 Morning,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인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목마, 존 뉴톤의 감동적인 음악 어메이징 그레이스( Amazing grace)도 연주된다.

포레의 파반느(Pavane), 영화 ‘시네마천국’의 배경음악을 메들리로 엮은 어쿠스틱 카페의 Nuovo Cinema Paradiso Medley (Music by Ennio Morricone)와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5번, 사운드오브뮤직(The Sound of music)까지 관현악의 아름다운 선율이 한여름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관현악단의 회장을 맞고 있는 이형석(의학전문대학원 2년) 씨는 “연주회를 준비하는 동안 무더위를 이기면서 악기를 연주하고 서로의 소리를 맞춰가며 화합의 소중함의 가치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주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관현악단 연주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는 전북대병원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는 “서로의 소리를 듣고 이해하며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위해 땀흘려왔던 관혁악단의 아름다운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결실로 병원에서 힘들께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우들의 치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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