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이 15일 국내 유망중소기업 9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가 15일 국내 유망 중소기업 9개사와 민선 6기 첫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내년 상반기까지 총 760억 원이 광주지역에 투자되고, 양질의 일자리 180개가 새로 창출될 전망이다.

투자협약 기업은 자동차부품 5개사와 가전부품, 신재생에너지, 3D콘텐츠, 고순도 알루미나 제조업 등이 각각 1개사다.

특히 자동차 부품업체인 동희하이테크(주), ㈜나전, ㈜현성오토텍 등 5개사의 경우 지역을 대표하는 알짜 기업들로 광주공장 증설 투자 등을 통해 총 400억 원, 70명의 신규인력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연초 기아차 광주3공장 봉고트럭 노․사 증산합의 발표 등 62만대 증산 프로젝트 완료에 이어 광주시가 민선 6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정책’ 등에 힘입어 자동차부품 관련 관내 기업의 수주물량 증가가 신규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유형별로 보면 인천․경기지역 등 수도권에 본사를 둔 기업의 광주공장 신설이 4개사, 광주·전남지역 기업의 광주공장 신·증설이 5개사다.

이 가운데 경기도 화성에 본사를 둔 ㈜에코그린텍의 경우 신재생 태양광발전소 구조물 제조분야에서 선진 시공 기술력으로 정평이 난 중소기업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80억 원을 들여 진곡산단 내 광주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이어서 신규 일자리 20개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에서 진곡산단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씨아이에스는 반도체소재, LED조명에 쓰이는 고순도 알루미나 제조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200억 원의 신규 투자와 5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민선 6기 들어 첫 협약을 체결한 9개 사는 투자 규모 뿐만 아니라 매출액, 채용인력 등 기업 규모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유치했다”며 “앞으로 기업별로 맞춤형 실투자 관리에 힘써 계획된 양질의 일자리가 조기에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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