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선기자의 NSP정가소식 “270개시민단체가 주는 헌정대상 3년째수상한 이진복의윈”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도남선]
우리 정치계의 스페셜 스타를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NSP 정가 소식 시간입니다.
오늘은 부산 정치계의 새로운 태풍 이진복 의원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진복]
네, 반갑습니다.

[도남선]
제가 정치계 새로운 태풍이라고 소개를 했는데 어떠세요.

[이진복]
부담스럽죠. 지금 태풍도 올라오고 있는데 내가 큰일이나 저지른 사람처럼 비쳐져서.

[도남선]
적절하게 해봤는데 너무 부담 드렸나요? 요즘에는 어떻게 지내세요?

[이진복]
지금 후반기 국회원이 구성이 돼서 원 구성 때문에 굉장히 바빴죠. 특히 제가 전반기에 이어서 후반기에도 산업 자원통상위원회에 일을 하게 됐는데 후반기에 간사를 맡게 됐어요. 그 통상위원회 안에 또 6개의 소위원회가 있습니다. 그 위원회를 구성하는 문제, 또 하나는 우리가 그 전후반기에 국정감사를 나눠서 하게 됐어요. 그래서 국정감사 기간 선정이라던지 정의 채택 이런 걸 가지고 아주 지금 뜨겁게 논쟁 중에 있습니다.

[도남선]
시작부터 우리 의원님이 너무 일 얘기만 하셔가지고 개인적인 얘기를 듣고 싶어요. 어떻게 지내시는지.

[이진복]
저는 초선 때부터 초지일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지만 그중에 주말만 되면 제가 부산을 내려오죠. 그래서 우리 지역주민들은 저를 만나려면 주말에 사무실에 연락을 주면 언제든지 시간을 준다는 걸 잘 알고 있고 제가 아마 국회의원을 6년 동안 하면서 부산에 못 내려온 건 국정감사 준비를 하느라고 한두 번 빠진 것 말고는 거의 다 지역에 내려와 있기 때문에 오늘도 이 자리에 오기 전에 두 팀의 민원인들을 만나서 여러 가지 의논을 하고 그렇게 지금 왔습니다.

[도남선]
가족 분들하고 주말에 시간 보내셔야죠.

[이진복]
근데 정치를 하려면 가족은 뒤로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아마 그런 면에서는 저희 집사람이나 저희 집에 아이들은 늘 불만일 거예요. 일을 하는 동안에는 방법이 없죠. 제가 해야 되는 일이 가정도 중요하지만 더 큰 사회적 기능해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어디에 무게 중심을 둬야 할지는 자연스럽게 알아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남선]
방송보시는 가족 분들이 아주 서운해 하실 거 같아요.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죠?

[이진복]
이해해주겠죠.

[도남선]
최근에 큰상을 받으셨어요. 상 이름이 좀 길더라고요. 상을 주신 분하고 상을 제가 찾아봤는데 27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는 우리 법률소비자 연맹 총본부 국정감사 NGO(비정부기구) 모니터단 주관단체로부터 상을 받으셨어요.

[이진복]
제가 그 상을 6년째 국정감사 우수상을 받았고요. 18대 국회에서 4년에 한 번씩 헌정대상을 줬습니다. 근데 올해 19대부터는 한 해에 한 번씩 헌정대상을 주는 걸로 보았습니다. 국정감사우수상을 주는 거만 하니까 국회의원의 전체 활동을 볼 수가 없다. 국정감사의 상도 주지만은 1년 동안의 그 국회의원이 법안을 얼마나 냈으며 어떤 훌륭한 법안이 나왔는지 본회의나 상임 위원회 출석은 어떤지 각종 치리하는 내용들이 정말 국민을 위해서 한 내용인지 뭐 이런 것들을 쭉 담아서 종합해서 만들어 놓은 그런 상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어떤 측면에서는 국회의원들이 그 상을 받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경쟁을 심하게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이진복 국회의원(부산 동래, 왼쪽)이 지난달 27일 우리 법률소비자 연맹 총본부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주관단체로부터 국회의원 헌정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이진복 의원실)

[도남선]
이 의원님도 그 경쟁에 참여 하셨나요?

[이진복]
저는 상을 여러 번 받게 되다보니까 어떨 때 보면 이상을 못 받으면 이상해지는 게 아닌가하는 중압감도 있고 해서 오히려 상을 여러 사람이 나눠 받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남선]
미스코리아 같은 답변이시네요.

언론에서 시장 후보로도 거론을 좀 했었어요. 왜 언론에서 시장 후보로 거론을 했고 또 왜 이 의원 님께서는 고사를 하셨을까 묻고 싶은데요.

[이진복]
글쎄요. 참 답하기가 그러네요. 근데 아마 언론에서 저를 시장 후보로 거론했던 이유는 지난 대선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 제가 시 당위원장을 맡았고 그 부산의 선거를 총괄 책임지는 자리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저로서도 참 오래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고요. 그 선거를 치는 과정 중에서 40여 일간을 집에 들어가질 못 했습니다. 부산시 당에 야전침대를 깔아놓고 그 추운 겨울날 그 선거를 친다는 건 쉽지는 않았죠.

[도남선]
혹한기 훈련을 하셨네요.

[이진복]
그래서 아마 그 때 그 어려운 선거를 잘 이겨냈고 승리도 했고 그 과정 중에서 저 친구가 리더십도 있고 일을 하는 끈기도 있고 어떤 나름대로 계획성 있는 준비를 하구나 이런 걸 잘 판단을 하셨지 않느냐 그래서 저에게 많은 권유가 들어왔던 건 사실입니다. 저도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저는 사실 다른 후보보다도 시장을 출마해야 된다는 준비가 늦었죠. 그래서 그 순간에 제가 출마한다고는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만했으면 그만두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아직도 제가 부족하더라는 거죠.

[도남선]
지금 새로 당선되신 서병수 시장님하고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으신가요?

[이진복]
네. 그분 참 점잖은 분이에요. 저보다도 연세가 5-6살 위 일 텐데 제가 국회의원을 6년을 하는 동안에 저한테 반말을 하시는 걸 못 봤어요.

[도남선]
아. 손아래인데도?

[이진복]
네. 그럼요. 상당히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해요. 후배들인데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이런 것들은 참 저는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마 그런 면에서 듣는 시장을 잘 할 것 같아요.

[도남선]
듣는 시장이다?

[이진복]
말을 많이 하고 자기 자랑을 하는 시장이 아니고 들어주고 이해하려고 하는 시장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도남선]
박근혜 정부가 어느 정도 절반 정도가 됐는데 박근혜 정부 이후에는 새누리 당을 어떻게 끌고 가실 건지.

[이진복]
제일 어려운 부분이고 그 답을 정확하게 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신이 아니고는 모를 거라고 보는데. 이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라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치 사회적인 면에서 많이 성장을 한 겁니다. 국민의 의사가 한 달에도 몇 번씩 바뀝니다. 앞으로 후보가 어떤 사람이 결정 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남아 있는 동안에 누가 착실히 준비를 잘 하고 누가 더 국민의 소리를 들을 줄 알고 그 소리를 어떻게 정책적으로 만들어내느냐는 그런 분이 후보가 될 거라고 봅니다. 야당이 되든 여당이 되든 정권을 다시 유지를 하든 새로운 정권이 나타나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이 결정하는 거기 때문에 겸손하지 못하게 지금 정치인이 함부로 말하는 것은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그런 좋지 못한 선례를 남길 수 있을 거 같아서 그 부분에서는 정말 조심스럽다라는 말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도남선]
마지막으로 NSP 정가소식 공식질문 들어가겠습니다. 모 방송을 조금 모방했는데요. 이진복에게 동래란?

[이진복]
삶이 여기죠. 사실 어릴 때부터 동래에서 살았고요. 또 뭐 초등학교도. 지금은 연제구로 잘렸습니다만 옛날에는 동래구가 굉장히 컸습니다. 부산의 인구 3분의 1이 동래구였을 때부터 동래구에서 살았으니까요. 남다른 애착이 있죠. 저가 정말 자랑스러운 것은 동래하고 저하고 떼어버리면 뭐가 생길까 껍데기 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 삶의 속 알 같은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있죠.

[도남선]
이진복에게 동래란? 내 속 알맹이다고 정리를 할 수가 있겠네요. 이진복에게 박근혜란?

[이진복]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서 국민에게 오래 남는 대통령이 되셔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정말 진정성을 가진 지도자. 저는 그 양반을 옆에서 8년간 지켜봤습니다만은 조그만 한 거 하나도 가볍게 안보고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많은 정치인이 진정성이 없어서 건성적으로 대한다고 하는데 그 분은 너무 진중해요. 그래서 아마 대통령하는 동안 인기야 엎치락 뒤치락하는 곡선을 그릴 수 있겠지만 그 양반이 가지고 있는 국가나 국민에 대한 진정성 그거하나 만큼은 믿어도 된다. 그래서 그 양반은 진정성을 가진 지도자라고 단정 지어도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 이의제기를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도남선]
NSP 정가소식 오늘은 이진복 의원을 만나봤습니다.


[촬영] 임창섭 기자, 최상훈 PD
[영상편집] 오혜원 PD dotoli5@nspna.com
[진행]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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