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지역 주민들이 청자축제장을 잇는 꽃길에서 풀베기 작업을 하고 있다.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강진군 청자도요지에서 열리는 제42회 강진청자축제가 아름다운 꽃이 어우러진 축제로 승화될 전망이다.

2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해부터 청자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기 위해 국도 13호선, 국도 23호선 등 청자축제장을 잇는 도로변 꽃길 조성사업을 실시해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있다.

군은 지난 해 목리교~목리교차로 1km 칸나구근 3000개 식재를 시작으로 국도 23호선 대구 저두 도로변 1.5km 구간에 금계국, 루드베키아, 부용화, 원추리, 수국 등을 식재했으며, 칠량면 동남레미콘 옆 외 1개소 가로화단에 목수국 1000본을 심었다.

또 가로수 식재사업으로 7~9월 중 개화돼 100일 동안 꽃이 피는 배롱나무를 심어 청자축제 기간 동안 축제장 도로변을 붉게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 들어 국도 13호선 풀치재~경포대 6km 구간에 붉은 칸나 1만8000개를 식재하고, 국도 23호선 강진 목리구간에 부용화 2만본, 대구 저두변에 배롱나무 130본을 추가 식재해 꽃이 피는 청자축제가 되도록 노력해 왔다.

군은 축제를 한 달여 앞두고 조성한 꽃들이 제때 개화할 수 있도록 지난 주 국도 23호선 풀베기 및 비료 주기를 완료한데 이어 현재 국도 13호선 칸나 식재지, 금계국 파종지에 풀베기와 비료주기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지난 해부터 축제장 방향 갓길을 최대한 활용해 꽃길을 조성했으며, 갓길이 없는 구간에 복토를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며 “매년 축제장을 찾을 때마다 더 많은 꽃이 반길 수 있도록 식재지 관리에 철저를 기해 관광객들이 강진 입구에서부터 꽃 물결과 향기에 기분이 좋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축제인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는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대구면 고려청자도요지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연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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