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 후보측)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는 보도 자료에서 최근 출마 선언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를 향해 “지역 구도를 타파해야 한다는 후보님의 견해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그 지역 구도를 타파할 곳이 순천·곡성이어야 한다는 말씀에는 결코 동의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갑원 예비후보는 이정현 예비후보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이같이 주장 했다.

서 후보는 “지역구도가 박정희 정권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탄압하기 위한 방편으로 시작 됐으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께서는 평생을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싸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분의 지역구도 타파가 이 땅의 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한 염원 이었다”면 “이정현 후보의 지역구도 타파는 기득권을 더 갖기 위한 일회용 위장 지역구도 타파다”고 일갈했다.

또한 이정현 후보가 말한 “호남최초로 지역 구도를 타파할 곳이 순천·곡성이어야 한다”는 말은 바꾸어 말하면 호남 최초로 독재, 기득권 세력에게 무릎을 꿇은 곳이 순천·곡성이어야 한다는 자손만대에 씻지 못할 오명을 뒤집어쓰라는 협박이자 막말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또 “정작 지역구도가 타파 돼야 할 곳은 영남사람들의 집합소라 불리는 청와대 이며 박근혜 정부다”면서 “진정 지역구도 타파를 하시려면 그곳으로 가 싸우라”고 충고했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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