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익산국토청이 터널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 발생을 가정한 실전 훈련을 통해 긴급 상황에 대한 초동조치 능력을 키우고 있다.

11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완주군 구이면 국도 27호선 모악터널(총 연장 325m)에서 경찰서, 소방서 등과 함께 ‘도로터널 화재사고 대응 현장 실전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터널 내에서 승용차 2대가 추돌해 화재가 발생하고 운전자 등 3명이 부상당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사고를 목격한 운전자들이 전주국토사무소, 경찰서, 소방서에 사고상황을 신고하고 제보를 받은 각 기관은 사고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차량 통제와 화재 초기진압, 부상자 구출 등의 초동조치가 신속히 이뤄졌다.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번질 수도 있었던 사고였지만 각 유관기관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날 훈련은 관리사무소가 없는 터널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각 기관별로 근무지에서 사고현장으로 출동하는 매뉴얼과 이동 시간, 현장 도착후 화재진압 및 부상자 구출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점검했다.

특히 효율적이고 신속한 초동조치를 위한 유관기관간 협조 시스템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유성용 청장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사고 발생 후에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조치를 통해 인명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반복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 발생시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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