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후보측)

(전북=NSP통신 홍철지 기자) = 임정엽 전주시장 후보가 전주 완주 통합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임 후보는 2일 “전주와 완주는 역사적, 문화적, 환경적 연계성과 동질성을 갖고 있어 가장 이상적인 도농통합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양 지역 주민들의 상생방안이 담긴 ‘연리지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연리지프로젝트는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및 공동운영 △전주-완주 버스요금단일화 추진 △혁신도시 공동관리청 신설 △로컬에너지 연대 상설 기술교류 △전주-완주를 연계한 한지문화 육성 등이 핵심 내용이다.

임 후보는 우선 양 지역의 실질적 연계협력 모델인 로컬푸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먹거리를 통한 상생순환경제를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학교급식을 포함한 공공급식을 완주군과 공동 추진함으로써 먹거리연대 폭을 넓혀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혁신도시 행정구역의 이원화로 양 지역 주민들의 이질감과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관리청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공동대응하고, 전주의 청색기술과 완주의 적정기술을 연계한 공동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 대안에너지 산업을 공동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밖에 에너지문화와 문화관광상품 분야, 교육 분야, 일자리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민간교류를 증진시켜 통합 가능성을 높여간다는 설명이다.

임 후보는 “지난해 전주완주 통합이 실패한 것은 교육과 복지, 농업분야의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완주군민의 우려 때문”이라며 “법적 통합은 내년 7월부터지만 당선되면 통합을 위한 준비에 즉시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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