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후보측)

(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박성일 무소속 완주군수 후보는 1일 국영석 후보를 ‘거짓 해명’에 따른 허위사실 유포로 완주군선거관리위원회에 2일 정식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7일 진행된 완주군수 후보 TV토론회에서 지난 2000년 12월 일어난 ‘완주군 도의원 자해사건’과 관련해 해명을 요구했으나 국 후보는 ‘내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가 봐도 사건의 당사자가 본인임에도 이를 부인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주시 중화산동 D횟집에서 전북도의회 국모(39·완주군 고산면) 의원이 진모씨(45·전주시 인후동)와 술을 마시던 중 술병을 깨 자신의 목을 긋고 술을 더 달라는 등 소동을 벌여 경찰과 119가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후보는 완주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완주군수 후보 토론에서 “도의원 자해폭행사건을 국 후보가 일으킨 것이 아니냐”고 몇 차례 질의했으나 국 후보는 대답을 회피하다 끝내 부인했다고 거듭 설명했다.

특히 국 후보는 '거짓 해명‘ 논란에 대한 해명 대신 자신에 대한 비방이나 루머가 사실이 아님 등을 주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1일 대량 살포했다고 박 후보는 비판했다.

이에 박 후보는 도의원 자해사건은 이미 언론에 보도된 만큼 국 후보가 이를 부인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각종 논란에 대한 부인의 적반하장이 도를 넘고 있음에 따라 2일 완주군선관위에 정식 고발할 방침이라고 거듭 밝혔다.

박 후보는 “당시 언론보도와 경찰 사건 기록을 확인해보면 자해사건의 당사자가 누구인지가 드러날 것”이라며 “만약 당사자가 국 후보로 확인되면 공개적인 자리에서 거짓말을 한 만큼 실형 등 응분의 처분이 뒤따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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