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후보측)

(전북=NSP통신 최창윤 기자) = 임정엽 전주시장 후보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열섬도시 전주’에 옥상정원과 도시농업, 빗물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시원한 전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임 후보는 ‘시민과 함께 하는 무지개 투어’ 8일째인 29일 정책자료를 통해 “토건중심, 기업유치식, 마천루식 도시개발로 전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도시로 전락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물옥상과 자투리땅 등에 녹색 옷을 입혀 열섬도시 전주의 오명을 벗기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전주시의 7월과 8월 평균 최고기온은 최근 10년 만에 각각 1.1℃, 3.9℃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로 기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아파트와 단독주택, 연립주택, 원룸, 공공기관 등의 옥상에 녹색 옷을 입힐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 “관련 조례를 제정해 신규건물에는 옥상녹지공간 조성을 의무화하고 기존 건물에는 녹지공간 조성을 적극 권장한다는 전략”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특히 “공공기관과 아파트 등 공동주거단지에는 사업지원을 강화해 녹색공간을 넓혀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또 “답답한 도심에 주민들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도시농업도 추진해 도심 자투리땅과 건물 옥상에 텃밭을 조성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농업학교도 개설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녹색공간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지속성을 담보 받기 위한 빗물자원화 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고 거듭 밝혔다.

이를 위해 물 순환 민관 TF팀 구성, 공공기관 및 공동주택단위 빗물 저감시설 설치 의무화, 빗물을 이용한 옥상녹화 및 도시농업 활성화 촉진, 빗물침투시설을 확대 설치키로 했다.

임 후보는 “이들 사업들이 완료되면 전주는 한층 시원해지고 공동체회복이란 소중한 가치들도 함께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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