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평화의 소녀상(이하 평화소녀상)’ 건립이 구체적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평화소녀상을 세우고자 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던 평화소녀상 건립이 곧 가시화 된다.

부산의 20~30대 젊은이들이 주축이 된 모임인 TNT(The Next Tide)포럼을 중심으로  평화소녀상 유치 추진위원회가 20일 오후6시30분 벡스코 2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평화소녀상 건립의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는다.  

이날 발대식에는 그간 젊은이들과 소통에 힘써온 TNT포럼의 상임고문인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와 사단법인 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김문숙 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다.

평화소녀상은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 유치된 것을 시작으로 미국 글렌데일에 이르기 까지 경남 거제, 성남, 수원 등으로 차례대로 유치됐다.

한편 미시간주민들의 평화소녀상기금 모금 등 지구촌 가족들의 한국 위안부 할머니의 지난 아픔을 위로하는 각종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TNT포럼은 부산시민과 기업들이 함께 하는 모금활동을 통해 평화소녀상을 유치하고 아울러 폐관 위기에 놓인 ‘민족과 여성 역사관(수영구 소재)’을 정식 기부금단체로 위촉키로 하고 올해 개관을 앞둔 ‘일제 강제동원 역사기념관’의 지속적인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단법인 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추진위원회 발족과 함께 뜻있는 시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모금활동을 통해 8월쯤 평화소녀상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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