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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지난 16일 녹차수도 보성군에 위치한 한 다원에서 아이들이 따사로운 봄 햇살아래 고사리 손으로 녹차 순을 따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올해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찻잎 수확시기가 5일 정도 빨라졌다.
통상적으로 녹차는 이른 봄에 딴 작고 어린 새순으로 만든 제품일수록 등급이 높고, 가격도 비싸다.
그 중에서도 우전(雨前)은 곡우(穀雨)를 전후로 이른 봄에 딴 찻잎을 덖어서 만든 차로, 가장 처음 딴 찻잎으로 만들었다고 하여 첫물차라고도 한다.
이 우전차는 촉감이 부드럽고 향과 맛이 좋아 차 애호가들 사이에 최상품의 차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녹차 주산지인 보성군은 녹차를 수확하는 시기에 맞추어 제40회 보성다향제를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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