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목포시가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가 발생하자 오전 10시 정종득 시장 주재하에 긴급상황대책회의를 갖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신속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상황총괄반, 의료구급반, 수송지원반, 숙소지원반 등에 100여 명을 투입하고 각 반별 비상근무 태세를 갖춤으로써 상황에 신속 대처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4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목포국제축구센터에 임시수용소를 마련하고 숙소 및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구조자에 대한 긴급수송과 응급진료를 위해 보건소 의사 및 간호사와 차량 3대를 해경 부두에 배치하고 관내 의료기관 앰블란스 8대를 진도 평목항으로 이동시켰다.
또 관내 응급의료기관 7개소, 14명을 진도 현장에 파견했으며 시 공무원 20여 명은 구조요원으로 해경부두 선착장에 대기시켰다.
구조자들은 시가 신속 배치한 차량으로 현재 목포한국병원과 중앙병원 등 관내 병원으로 이동중에 있으며 각 병원에서는 신속한 환자 응급진료를 위해 비상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편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는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 58분경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탑승객 459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 중에 발생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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