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임혜경, 박맹언,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보수성향 황상주 교육의원과 중도단일화를 이뤄냈던 이일권 교육의원이 16일 전격 사퇴하면서 부산시교육감 선거가 보수 대 진보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수진영의 경우 김길용 교육의원과 박경재 세종대 석좌교수, 박맹언 전 부경대 총장, 정승윤 부산대 법대 교수가 오는 5월 10일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합의한 가운데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박 전 총장이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당초 이들과 함께 단일화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최부야 교육의원은 박 전 총장의 새누리당 로고 사용 해프닝을 문제 삼아 현재 독자 노선을 구축 중이다.

보수 성향의 최석태 KBS 전 부산 총국장도 독자노선을 걷고 있으나 지지율은 답보 상태다.

역시 보수진영 대표군 중 한사람인 임혜경 교육감은 현역 프리미엄과 지명도 등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 후보군들 중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박영관 교육포럼 대표와 김석준 교수가 경쟁하고 있는 진보지영은 부산시장 선거에 두 번이나 출마한 김석준 교수가 이름값에서 상대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모양세나 어떤 형태로든 단일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보수진영에서 임혜경 박맹언, 진보진영에서 김석준 후보가 3파전을 형성하며 부산시교육감 선거판도를 이끌고 가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한 실정이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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