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순천경찰서(서장 우형호)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 이민 여성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15일 순천경찰서 대회의실에서는 우리나라에 온 지 7년 이상 된 결혼 이민 여성 7명을 위촉해 ‘다문화 치안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현재 서포터즈로 위촉된 이들은 사회복지시설의 상담, 각 기관의 통역, 어학강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활동이 왕성한 베테랑으로 순천의 외국인 체류 분포를 고려해 몽골, 중국, 태국 등 7개 국가에서 온 결혼 이민 여성들이다.

이들은 그동안 언어 소통의 어려움과 문화적 차이, 사회적 편견으로 범죄 피해 등에 적극 대응하지 못했던 결혼 이민여성들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다문화 자녀 등·하굣길을 합동 순찰하고 외국인 관련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범죄의 감시자 역할을 함과 동시에 경찰과 서포터즈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외국인간 범죄신고 활성화 및 소통창구로 활동하게 된다.

우형호 서장은 “범죄 피해를 입고도 말이 서툴러 신고를 못하는 외국인이 없도록 다문화 치안 서포터즈가 범죄의 감시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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