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박람회장의 랜드마크인 주제관 전경 (완도군)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완도군은 해조류박람회 개최 기간에 맞춰 한국과 일본 해조류기업 13개사가 참여하는 수출 계약식을 개최한다.

군은 박람회 개막일인 오는 11일 오후3시 박람회 주제관에서 김종식 완도군수 및 관계공무원과 기업인 20여명, 그리고 일본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조류 수출 계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계약은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시찰을 위해 내한한 일본 해조류 관련 협회 소속기업인들과 국내 해조류 관련 기업인들이 한자리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수출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홍익산업 등 7개사와 일본에서는 주식회사 야마츄 등 6개사가 참여하며 계약식 현장에서 2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고 홍익산업은 별도로 1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수출계약식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해조류 기업인 주식회사 쇼에 이와사키 마코토(65세) 단장을 대표로 일본 해조류 관련 기업인 30여 명이 대거 완도를 방문할 계획으로 또 다른 수출계약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국내기업과 일본기업은 수출협약을 통해 한국산 해조류 판매 확대에 적극 협력하고 지속적인 판매를 위해 고품질 생산, 정보교환, 기술제휴 등 상호협력하기로 협약서를 교환한다.

또한 한국과 일본 톳협회와 미역협회도 한국 톳과 미역을 일본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하고 품질향상과 정보교환을 통해 양국의 해조류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양해각서도 교환할 예정이다.

완도군은 이번 해조류 수출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박람회 개최 목적의 하나인 해외시장 개척, 소비처 확보, 세계해조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시너지 효과가 하나 둘씩 창출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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