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인 여수 영취산 일원에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열린 ‘제22회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에 12만명에 가까운 11만94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가족단위 관광객의 방문이 크게 늘어 전체 관광객 수는 80% 증가했으며 관광버스 1700여대와 승용차 1만4000대가 축제장에 운집하면서 말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 22년째를 맞아 여수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영취산진달래축제’는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쇼와 청소년 댄스경연, 산상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찾아든 상춘객들에게 연분홍빛으로 물든 진달래의 환상적인 자태와 완연한 봄의 정취를 선사했다.

앞서 여수시는 세계박람회 성공개최 도시로써 브랜드 향상과 천만 관광객 시대의 본격 개막을 맞아 대규모의 관광객이 여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비해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축제현장 곳곳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시공무원과 경찰, 모범운전자 등 수백명의 교통·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해 축제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이근철 홍보팀장은 “영취산의 아름다운 정취를 전국 관광객들에게 선사하면서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며 “국내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만큼 올해 축제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경쟁력을 더욱 갖춰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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