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정례 직거래장터 지원사업'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aT에서 사업 공모 시 고흥군이 청정지역이라는 이점과 각종 농수산물이 풍부하게 생산되는 점 등 타 지역과의 차별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선정된 전국 15개 기관 단체 중에서 광주전남권에서는 고흥군이 유일하게 선정돼 총사업비 10억 원 중 고흥군은 99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영세농․고령농 등 경쟁력이 낮은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품질 좋고 다양한 농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윈윈 하는 것을 목적으로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5월부터 동강면 소재 만남의 광장에서 매주 토․일요일 연중 운영할 계획이며 만남의 광장 부지는 넓은 주차시설과 식당, 매점,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 고흥IC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대도시 직판장 운영 등 대규모 시장을 겨냥하는 판촉 활동의 틈새를 이용해 이와 같은 쌈지 장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해 관내와 대도시 직거래장터 행사에서 1억7000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에도 서울 강남구와 경기도 고양시 등 수도권에서 개최한 고흥산 햇양파 직거래행사에서도 33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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