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5일까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여수광양항 홍보관/NSP통신=최창윤 기자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전남 광양시 광양항 동측배후단지에 위치한 ‘여수광양항 홍보관’이 지난 26일부터 오는 4월 25일까지 이전을 추진해 여수광양항만공사 본관인 월드마린센터 19층 전망대로 옮겨진다.

그동안 공사 전망대와 홍보관이 3km 넘게 떨어져 있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현재 홍보관은 부지와 건물을 매각하거나 물류회사 창고 등으로 임대해 수익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측은 지난 2005년 부산에 있던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광양항으로 이전되면서 영상물과 전시물 위주로 운영해오던 현 홍보관을 공사 본관 19층 전망대와 함께 홍보관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홍보관을 방문한 총 관람객은 50만2884명으로 연평균 5만288명이 다녀갔다. 하지만 2013년에는 연평균 대비 50%이하로 급격히 감소했다.

그 이유로는 여수광양항 전망대를 전면 개방함에 따라 홍보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망대를 방문하면서 최근 홍보관 방문객의 급격한 감소로 이어졌고 이에 공사는 효율성 제고와 함께 이전을 고민해왔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357㎡ 월드마린센터 19층 전망대는 이순신 대교와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단 및 율촌산단, 광양항 배후단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300㎡ 현 홍보관은 국유시설로 매각은 불가하며 오는 4월 25일까지 이전 완료 후 공모를 통해 입주기업을 선정, 임대하는 방식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2011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1조원대 부채를 떠안고 출범했으나 지난해 2000여억 원의 부채를 줄여 출범 당시 전체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72.7%에 달했지만 65.9%까지 줄어 들었다.

또한 부채가 지난해 기준 17% 줄어든 7000억 원 이하로 낮출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2020년까지 4200억 원 32.9%로 부채와 부채비율를 각각 낮춘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1월 해양전문가로 알려진 선원표 사장이 부임하면서 여수광양항만공사 임직원들은 뼈를 깎는 노력과 함께 경영정상화를 위해 오늘도 내일도 불철주야로 뛰고 있다.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종합항만’이라는 비전으로 ▲미래 발전기반 구축 ▲항만운영 고도화 ▲고객 밀착경영 강화 ▲지속가능한 경영체제 확립 등 4대 전략목표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현재 순항중이다.

19층 전망대에서는 바라본 이순신 대교와 광양항 모습/NSP통신=최창윤 기자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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