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의원이 1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샷 경선’ 방침 철회와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위한 순회경선 실시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박민식 의원이 “6·4부산시장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1회 개표 방식의 ‘원샷 경선’ 방침을 철회하라”고 중앙당에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19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회경선 철회는 당 지도부와 공천위 스스로 천명한 상향식공천 원칙을 저버리고 특정 후보의 요구에 굴복한 행위”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박 의원은 “(순차적 개표 방식의)순회경선은 국민에게 제대로 된 알 권리를 제공하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며 새누리당이 구시대적인 ‘체육관선거’에서 벗어났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하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김빠진 맥주 같은 재미없는 경선으로서는 야당의 이벤트 공세를 막아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경쟁상대인 서병수, 권철현 후보를 향해 “부산의 새누리당원과 시민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세 후보의 명확한 비전과 투명하되 손에 땀을 쥐는 흥미진진한 경쟁”이라며 “본선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에서만이라도 권역별 즉시 개표를 전제한 순회경선에 뜻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지난 18일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광역단체장 경선을 권역별로 합동연설회를 나눠서 실시하되 투표와 개표는 현장에서 한번에 하는 방식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힌바 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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