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주비엔날레(이사장 강운태)와 광주연구소(이사장 나간채)는 공동으로 2차 원탁토론회를 지난 14일 광주비엔날레 제문헌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김준태(문학), 윤만식(전통연희), 전용호(문학), 홍성담(화가), 박문옥(음악), 임진택(국악)씨 등 유명 문화예술인 6명이 발제자로 나섰다.
이날 ‘광주정신에 대한 성찰과 현재적 의의’를 주제로 1980년 5월을 체화하면서 34년 간 축적해오고 심화시켜온 ‘광주정신’을 정의하면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정신’ 탐색을 위한 이번 2차 원탁토론회에서 1980년 5월 치열했던 정치 사회 문화 현장 속에서 구체화된 광주정신에 대한 개념과 가치, 미래적 역할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문화예술계의 2차 원탁 토론회에서 나온 광주정신에 대한 정의가 1980년 현장에서 보고 느꼈던 오월광주에서 많이 집약됐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정신의 다변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온 의미 깊은 자리였다”며 “광주비엔날레는 더욱 시민 사회와 소통하면서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국제 미술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비엔날레와 광주연구소는 광주비엔날레 20주년에 맞춰 광주 발 메시지를 국제 사회에 발신함과 동시에 세계 시민과 연대하기 위한 학술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정신의 전 지구적 가치’라는 주제 아래 ‘광주정신 지구화와 그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2차에 이어 3차는 이번달 시민사회의 참여로 열릴 예정이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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