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지난달 18일 담임교사의 체벌을 받은 뒤 13시간 만에 쓰러져 의식 불명 상태에 놓였던 전남 순천 금당고 송(18)군이 전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11일 오전 7시 3분께 끝내 숨졌다.

유족측은 11일 “전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송 군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전 7시 3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이날 일선 교육현장을 방문한 김경택 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송 군이 끝내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슬프게 생각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다시는 이런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갖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광주인권센터와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등 8개 인권·시민단체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순천 금당고와 전남도교육청은 책임을 지고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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