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겨울철 온화한 기후 덕택에 동계 전지훈련지로 떠오르고 있는 여수에 국가대표팀을 비롯한 수많은 전지훈련팀이 방문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 간 전지훈련팀 방문 현황을 조사한 결과 232팀, 8만 6047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시가 당초 목표치로 설정한 7만명에 비해 123%를 초과 달성, 동계훈련 기간인 오는 3월 말까지의 총 유치 실적은 9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86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겨울철 관광수요를 대체하는 효자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온화한 기후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나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로 다져진 각종 SOC시설 확충과 숙박시설, 남도만의 맛깔스런 음식 등 쾌적한 체류환경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수시 체육지원과 박철수 과장은 “동계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하계 전지훈련팀 유치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를 창출하는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