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은 지난 7일 문화·예술 분야를 포함해 전남지역에 새로 들어서는 공공시설은 동부권에 우선 배치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광주평화방송의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에 출연해 도청이 있는 서부권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동부권 주민들에 대한 배려 방안의 하나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 당시 동부권 배려를 위해 ▲제2 도청 설치 및 일주일에 하루 이상 도지사 근무 ▲인사와 사업에 대한 공정성 확보 등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의 갈등에 대해서도 ‘안타깝고 부끄럽다’는 자책과 함께 “근본적인 갈등의 원인을 찾아서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최근 도지사 출마설로 논란을 빚은 박지원 의원의 행보와 관련 “도지사 직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중앙에서 호남 발전을 위해 또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고 김대중 대통령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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