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코레일 부산역 맞이방에서 브라스 악기의 멋진 선율이 울려 퍼졌다. 코레일 부산역은 4일 역 맞이방에서 미 제7함대 군악대가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동맹국인 한국에서 공연을 할 장소를 찾던 주한 미 대사관에서 ‘고품격 문화가 있는 찾아오는 역’을 지향하는 부산역이 오픈 콘서트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연락해 성사됐다.

공연을 진행한 군악대는 일본 요코스카를 거점으로 해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국 해군 제7함대 소속의 군악대로, 군사기지나 외국 고위인사 방문시 특히 미국과의 동맹국을 방문하게 되면 멋진 연주를 선보이는 등 제7함대의 음악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필리핀, 싱가폴, 홍콩, 타이완, 호주 등 많은 나라에서 큰 환영을 받으며 공연을 마친 바 있다.

총 25인조로 구성된 미 해국 제7함대 군악대는 다만 이날 공연에는 연주소리가 열차 안내 방송에 큰 간섭을 일으킬 수 있어 4인조로 구성해 연주를 했다.

서성기 부산역장은 “부산역을 찾으신 고객님께 품격있는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오픈콘서트를 통해 ‘고품격 문화가 함께하는 찾아오는 부산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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