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녹차수도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 지난 28일 청사 4층에서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추진현황 보고와 기술 자문컨설팅을 가졌다.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은 산림청에서 총 사업비 150억 원을 10년 동안 집중 투자,산림 경영면적을 규모화‧집단화해 산림경영 성공 모델 확산과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보성군을 비롯해, 강원 홍천군, 전북 진안군 3개소가 선정됐다.

이날 컨설팅에는 정종해 군수를 포함해 산림청 진선필 과장, 생명의 숲 마상규 공동대표, 한국임업진흥원 송영근 박사, 전남도 윤병선 산림산업과장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 사업대상지인 봉화산 주변으로 봉산 편백림, 미력 초당 등의 현장답사와 추진현황 보고 및 자문 컨설팅이 이뤄졌다.

보성군은 사업현황 보고에서 보성군산림조합을 경영주체로 사업대상지인 봉화산 주변 2,500ha를 경제림과 공유림으로 나눠 조림 330ha와 숲가꾸기 2,330ha로 구역을 정했다.

임도(작업도)개설 및 보수 29.9km, 사방댐 1개소 건설 등의 사업계획을 설명, 778명에 달하는 사업대상 산주들의 호응과 관심을 전달하고 산림 경영활성화와 수익창출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현장을 방문한 산림청 진선필 산림자원과장은 “이번 사업은 산림청에서 최초로 사유림을 대상으로 한 경영기반 구축 모델숲 가꾸기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벽한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산림청,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군산림조합이 힘을 합쳐 열심히 노력해가자”고 강조했다.

마상규 생명의 숲 공동대표는 “사업 대상지가 매우 양호하며 수익창출 모델을 구체적으로 나눠 추진 방향 및 목표를 설정해 추진 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담당인력과 시행업체의 전문경영관리원의 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종해 군수는 “이번 산림경영단지조성이 후세에 더 좋은 결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관계자 여러분께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지난해 전남도에서 실시한 조림․숲 가꾸기 산림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또 산림청의 기계화 모델숲 일관 시스템 평가와 산물수집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숲 가꾸기 사업과 산림분야 전반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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