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전라남도가 나주 일반산업단지 내 천연염색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천연염색 기업인 비전랜드의 연내 공장 입주 및 가동을 할 수 있도록 산단의 주요 유치업종 계획을 변경하는 등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 일반산업단지는 생물산업지원센터가 입주했으며 인근에 천연염색단지가 조성돼 있어 나주의 랜드마크인 천연염색 클러스터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천연염색 분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비전랜드와 지난해 11월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10일 나주 일반산업단지 실시계획 변경 신청을 받아 천연염색산업 입주 승인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법인을 가지고 섬유산업을 운영하는 비전랜드는 섬유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주 일반산업단지 1만3000㎡ 부지에 20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천연염색 및 봉제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비전랜드 천연염색 가공공장이 들어서면 400명의 고용 창출과 1000억 원의 생산효과로 도내 산업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친환경 천연염색 가공공장이 조기 입주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3월중 나주 일반산업단지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완료하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3년 지정된 나주 일반산업단지는 2010년 11월 일반산업단지 19만 4000㎡를 준공하고 2011년 10월 생물산업지원센터를 준공한 가운데 산업용지 41만 7000㎡ 중 84%를 분양해 현재 26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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