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시 을)이 26일 보성역 광장을 시작으로 ‘보성~목포 구간 고속철도 재착공을 촉구’하는 가두 캠페인과 답사에 돌입했다.

이번 가두캠페인과 답사는 26~27일 이틀간 보성~목포 구간 철도 노선인 보성~장흥~강진~해남~영암~목포에서 계속된다.

주 의원은 “공사가 중단된 보성~목포 구간 철도건설 사업의 조속한 재착공을 위한 당위성을 홍보하고 지역주민의 열망을 모아 재착공의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해당 노선을 답사하고 가두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봄을 재촉하는 빗방울 속에서도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보성~목포 간 고속철도의 사업개요와 중단사유 기대효과 등이 담긴 홍보전단을 배포하고 조속한 재착공을 강조했다.

지역 주민들은 남해안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관광객 증가와 영호남교류, 지역경제 발전을 기대하면서 큰 호응으로 열망을 보탰다.

주민 신모(46)씨는 “남해안고속철도 구간 중 영남쪽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데 보성~목포 구간만 중단돼서는 안될 것이다”며 “조속히 재착공해서 전구간이 완공되면 지역경제 발전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주 의원은 이어 27일엔 오전 10시 해남군청을 시작으로 영암군청(오후1시), 목포역광장(오후5시) 등지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답사를 하며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목포와 부산을 연결하는 남해안 고속철도는 순천∼진주구간이 2015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2019년 부전∼마산이 개통될 예정이다.

순천~보성 구간은 기존선을 활용함에 따라 보성~목포 간 철도 건설을 통해 2020년 목포~부산 간 전구간을 개통해야 남해안 관광 및 영호남 교류 활성화라는 사업효과를 살릴 수 있는 것이다.

보성~목포 구간은 지난 2003년에 착공됐으나 감사원의 경제성 지적에 따라 2007년에 공사가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7년째 방치된 상태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남해안고속철도 전 구간이 개통돼 호남고속철도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되면 한반도를 삼각축으로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이 구축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는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전남 경제 발전과 국토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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