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주승용 의원이 현 정부 호남홀대의 상징인 보성~목포간 고속철도 재착공에 팔을 걷어붙였다.

주 의원은 24일 “목포와 부산을 잇는 남해안 고속철도의 핵심구간인 보성~임성리(목포)간 고속철도 재착공을 촉구하는 캠페인과 답사를 26~27일 양일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과 답사는 남해안 고속철도 구간인 보성~장흥~강진~해남~영암~목포에서 각각 이뤄질 예정이다.

주 의원은 먼저 “보성~임성리(목포)간 79㎞ 고속철도 건설공사가 2007년부터 7년째 중단된 상태지만 위와 같은 철도건설 사업인 포항~삼척 구간은 올해 1924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면서 “이는 막가파식 SOC 예산 영남퍼주기”라며 현 정권의 노골적인 지역차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주 의원은 “보성~임성리 구간은 전남에서도 철도교통 소외지역으로 고속철도 SOC 확충이 시급하다”며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영남권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호남의 지역갈등 해소에 기여하면서 전남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답사에서 주 의원은 전남도민, 해당 지역민과 함께 고속철도 재착공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주 의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목포~보성간 고속철도 건설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을 모으겠다”면서 “이러한 도민의 열망으로 재착공의 추진력을 마련하겠다”는 목적을 밝혔다.

한편 목포~부산간 남해안 고속철도 건설 사업 구간 중 보성~임성리(목포) 구간은 지난 2003년 12월 착공했으나 2007년 4월 공사가 중단되면서 현재 공정률은 5.7%에 머물고 있다.

반면 2015년 광양~진주 구간 완공을 비롯해 부산까지 경상도를 잇는 남해안 고속철도 구간은 연차적인 완공을 앞두고 있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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