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임금 신고센터 운영 등 건설근로자 기본생활 보장에 기여 (무안군)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무안군, 건설공사 임금체불 방지에 앞장

무안군(군수 김철주)은 관급공사의 대금을 지급할 때 근로자 임금과 건설기계 사용료 지급여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건설 근로자의 임금체불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공사대금에는 노무비 뿐 만 아니라 재료비, 경비 등이 포함돼 있어 영세한 지역건설업체가 자금난으로 다른 비용에 우선 충당할 경우에는 건설근로자의 임금과 건설기계 사용료 지급이 지연, 체불이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무안군에서는 지난해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를 정비하고 올해부터 5천만 원이상 관급공사에 대해서는 계약할 때 임금지급 서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준공 후에는 공사 감독관이 확인한 건설근로자와 건설기계 사용내역서를 제출받아 공사대금 청구서와 비교 검토 후 지급함으로써 임금 체불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또한 건설근로자의 낮은 고용 지위로 인해 임금체불이 발생하더라도 고용주에게 직접 요구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해 체불임금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신고센터에서는 근로자의 어려움을 직접 수렴, 시정토록 요구하거나 고질적인 사업주는 관할 노동청에 고발하는 등 근로자의 권리구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무안군)

◆무안군, 해제면‘사랑의 집 짓기’훈훈한 미담사례

무안군(군수 김철주)이 주거환경이 어려운 가정에 통합사례관리사업으로 ‘사랑의 보금자리 주택’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해제면 임치마을 손모(48세)씨는 뇌병변 1급 중증장애로 친형과 형수의 돌봄을 받고 있었다.

이에 무안군은 지난해 12월 사례관리회의를 거쳐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 ‘해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해사모‘ 회장 오삼영)’을 통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주택지원을 요청했다.

’해사모‘는 주택건축비 마련을 위해 지역 내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사랑의 집짓기 붕어빵 장사와 모금운동‘을 통해 1,500만 원을 마련했다.

‘사랑의 집짓기’ 소식이 지역에 알려져 해제중학교 14회 졸업생들이 500만 원의 부지 매입비를 후원하고 집짓는데 필요한 장비와 인력은 순수하게 재능기부로 건축비 등을 조달했다.

해사모는 ‘사랑의 집짓기’ 착공한지 2개월여 만에 66㎡ 규모의 아담한 주택을 완공 지난 22일 입주식을 가졌다.

입주식에 참석한 김어려운 이웃을 배려철주 무안군수는 “이렇게 감동적이고 훈훈한 사례가 우리지역에 확산돼 훈훈한 정이 넘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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