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허아영 인턴기자) = 부산 남천동 소극장 ‘무대공감’에서는 오는 3월 2일까지 혼자 가기 좋은 술집 ‘론더풀 투나잇’을 공연한다.
‘론더풀 투나잇’은 외롭지만 따뜻한 동네 술집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구현욱 감독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외로움을 따뜻하게 풀어내며 재미와 감동을 전달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소극장 무대공감의 작품은 일관된 맥락을 유지한다.
진지한 작품성을 추구하거나 로맨틱 코믹극으로 상업성을 쫓는 것이 아니라 퇴근 후 누구나 편안하게 보면서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겠다는 것이다.
개관 기념 공연인 ‘론더풀 투나잇’도 그런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
동네 어귀에 자리 잡은 작은 술집을 배경으로 퇴근 후 마땅히 갈 곳 없는 외로운 사람들이 모여서 풀어내는 평범한 이야기로 극 중의 술집은 현실에서 소극장 무대공감과 성격이 비슷하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정감 가는 이웃들이 출연하고 그 안에서 소소한 감동을 찾아 주었어요. 인생이 별건가요? 이렇게 좋은 감성을 나눌 곳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좋네요”, “하루 종일 업무에, 사람에 치여서 힘들 때 가서 쉰다는 생각으로 보면 좋겠다.”, “최근 본 공연 중 한 번 더 보고 싶은 공연! 꼭 다시보고 싶어요”라며 호평한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배우들과 관객들이 모여 소소한 술자리를 가지는 시간도 있어 술한잔 생각나는 그런 날, 이야기 한자락 나눌 수 있는 공간을 편하게 즐길 수 있겠다.
입장료는 일반 3만원, 청소년 1만 5000원, 아버지와 딸(동반 관람),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청첩장 소지) 1만 5000원, 2월 26일 수요일 오전 11시 ‘엄마’들을 위한 특별공연 1만 5000원이다.
평일(화-목)은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4·7시, 일 공휴일은 오후 4시에 공연한다.
nsplove@nspna.com, 허아영 인턴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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