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도남선 기자) = 17일 오후 9시 15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지붕이 붕괴돼 강당 안에 있던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 80여명이 매몰된 가운데, 이들이 간 행사가 학교측 공식 행사가 아닌 학생회 자체 행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외대의 한 관계자는 “부산외대에서는 학생들의 이같은 신입생오리엔테이션 등 학생 자체행사를 금지시켰는데 학생회에서 주도해 회비를 걷어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교 측이 금지시킨 행사에다 학생들이 회비를 걷어 무리하게 진행하다보니 싼 곳을 찾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때문에 사고가 난 조립식 건물같은 열악한 시설을 이용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외대에 따르면 학교 측이 진행하는 공식 오리엔테이션(O.T)는 오는 27, 28일로 예정돼 있었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주로 아시아대학 학생들(일어, 중국어, 태국어과, 베트남어과, 말레이시아어과 등)과 상경대 학생들 위주의 1진이며, 이들은 18일 오후 1시에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또 인문사회대 학생을 위주로 한 2진은 18일 오후 1시에 출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2시간여가 지난 오후 11시 25분 현재 경주시와 소방당국의 구조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30여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이들 중 사망자는 7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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